Leo Daily
← 목록으로

2026-09-12

영화 「아바타」 속 그 떠 있는 산, 실제로는 이런 곳입니다

영화 「아바타」 속 그 떠 있는 산, 실제로는 이런 곳입니다

스틸: 영화 「아바타」(2009) 2022 재개봉 공식 예고편 — Avatar 공식 유튜브 채널

영화 「아바타」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화면은 대체로 풍경입니다. 덩굴이 아래로 늘어진 바위산들이 안개 속에 떠 있고, 그 사이를 비행체가 지나갑니다.

완전히 지어낸 풍경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실제로 다녀온 장소가 있습니다.

중국 후난성 장자제

장자제시 정부는 2008년 할리우드 사진가가 이곳을 찾아와 촬영했고, 그때 찍은 사진들이 영화 속 여러 요소의 원형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010년 1월 25일, 장자제는 '남천일주(南天一柱)'라 불리던 봉우리의 이름을 '아바타 할렐루야산'으로 공식 변경했습니다. 관광 홍보 문구는 이렇게 붙었습니다 — 판도라는 멀지만 장자제는 가깝다.

왜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

이 지형은 석영사암 기둥입니다. 우링위안 경구 안에만 3,000개가 넘는 기둥과 봉우리가 있고, 상당수가 높이 200미터를 넘습니다. 이 일대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기둥이 특이한 것은 굵기가 아니라 각도입니다. 위에서 아래까지 거의 수직으로 서 있고, 골짜기가 깊어 바닥이 그늘에 잠깁니다. 여기에 아침 안개가 기둥 사이를 채우면 아랫부분이 지워지고 윗부분만 남습니다.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때입니다. 영화가 한 일은 그 순간을 고정시킨 것에 가깝습니다.

확정된 것과 확정되지 않은 것

정리해두어야 할 구분이 있습니다.

확인되는 사실은 두 가지입니다. 장자제시가 2008년 촬영과 그 사진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것, 그리고 2010년에 봉우리 이름이 실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본인이 특정 봉우리 하나를 원본으로 지목한 발표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이 황산(黃山)도 답사했다는 이야기가 함께 돌기도 합니다. 위의 설명과 개명은 모두 장자제시가 내놓은 것이고, 이 글은 그 선을 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는 사실 하나는 분명합니다. 판도라에서 가장 비현실적으로 보이던 지형에는, 지구에 서 있는 원본이 있었습니다.

---

참고 자료

  • Chinese mountain renamed for 'Avatar' — 2010년 1월 25일 개명 보도, 장자제시 정부 발표 인용
  • Wulingyuan Scenic and Historic Interest Area — 유네스코 세계유산 1992년 등재, 석영사암 기둥 3,000개 이상·높이 200m 이상 설명
  • 사진 — 장자제 우링위안 사암 첨봉: Lianguanlun, CC BY 4.0 / 기둥 숲: Scott Edmunds, CC BY 2.0, Wikimedia Commons
  • 영화 「아바타」(2009, 제임스 캐머런) 2022 재개봉 공식 예고편 — Avatar 공식 유튜브 채널
#영화와유물#아바타#장자제#우링위안#레오데일리저널

Leo Daily 크루삭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보세요.

구매하기